몽비의 비망록

정직하게 삶을 바라보고 부끄럼 없이 살아보려는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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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위로하세요?_내 감정에 이름 붙이기

어떻게 위로하세요? 누워서 허송세월 영상 시청하기. 친구와 주구장창 술판 버리기. 아, 저는 좀 찔립니다. 누구나 이런 경험은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째서인지 잠깐 기분이 좋았다가 이내 다시 우울해집니다. 심지어 몸이 망가져 있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는 죄책감이 들어요.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보다 회피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난 잠시 자존감이 낮은 거야.' 라고 말이에요. 근래에 자존감이라는 말이 비일비재 등장하면서 내 감정과 모습을 오로지 자존감이라는 단어로 퉁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나에게 울리는 고요한 파동에 귀를 귀울여야 합니다. 무엇이 내 호수에 돌을 던졌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책을 찾는 편입니다. 책은 언어를 주기 때문이에요. 언어는 ..

기록 2020.07.06

#7days7covers 7일째_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조던 B. 피터슨)

[7일 동안 하루에 한 권씩 좋아하는 책의 표지를 올립니다. 설명도, 독후감도 없이 이미지만 올리고, 하루 한 명의 페친에게 이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챌린지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일곱 번째 책은 조던 B. 피터슨 저('강주헌' 옮김) 입니다. 의 저자, 고영성, 신영준 선생님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서 본격 성장을 위한 유튭 채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북튜버 채널 위주로 챙겨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입니다. 단언컨대, 이 책을 읽기는 쉽지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법칙을 싫어합니다. 특히 현재 사회 풍조로는 더더욱 거부감이 드는 단어입니다. 유행이 지난 느낌도 나구요. 뭔가 내 자유를 빼앗기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서재 2020.07.06

#7days7covers 6일째_다시, 나무를 보다 (신준환 글, 사진)

[7일 동안 하루에 한 권씩 좋아하는 책의 표지를 올립니다. 설명도, 독후감도 없이 이미지만 올리고, 하루 한 명의 페친에게 이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챌린지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여섯 번째 책은 신준환 저(글, 사진) 입니다. 신준환 선생님은 국립수목원장 자리를 30여년간 역임하셨습니다. 글을 읽고 있으면 정말이지 숲을 거니는 느낌이 듭니다. 편안합니다. 우리말을 잘 살린 글이라 표현이 절묘하고 맛이 좋습니다. 기억해 두고 싶은 표현이 많아 연필로 표시한 흔적이 많습니다. 글자를 읽는데 사람이 보이고 인격이 느껴집니다. 언젠가 학교 후배가 저를 보고선 저만치 서있는 소나무 같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모나지 않고 우직하게, 항상 녹색 적막의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모습..

서재 2020.07.06

#7days7covers 5일째_말센스 (셀레스트 헤들리)

[7일 동안 하루에 한 권씩 좋아하는 책의 표지를 올립니다. 설명도, 독후감도 없이 이미지만 올리고, 하루 한 명의 페친에게 이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챌린지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다섯 번째 책은 셀레스트 헤들리 저 입니다. 먼저 작년 1학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논리적 말하기라는 교양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기말고사는 자신만의 주제로 7분 발표하기였습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습득한 지식을 재가공하는 것은 단순히 지식 습득과 다릅니다. 심지어 불특정 다수 앞에서 발표를 하라니요. 벌써 얼굴이 달아오르고 심장이 뛰었습니다. 발표에 앞서 수업과 더불어 참고할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접한 영상이 TED의 셀레스트 헤들리, '좋은 대화를 위한 10가지 방법'..

서재 2020.07.06

#7days7covers 4일째_시를 잊은 그대에게 -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정재찬)

[7일 동안 하루에 한 권씩 좋아하는 책의 표지를 올립니다. 설명도, 독후감도 없이 이미지만 올리고, 하루 한 명의 페친에게 이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챌린지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네 번째 책은 (정재찬 지음)입니다. 군복무 당시 마음을 다스리느라 책을 자주 접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이 준 위로의 느낌이 어렴풋이 맴돕니다. 국방부 도서로 재출간 된 책으로 접했지만, 전역하고 자비로 직접 구매했네요. 몇달 전 시집을 추천해 달라던 친구에게 고민하지 않고 추천한 책입니다. 아직도 첫 장의 내용이 강렬합니다. 갈대의 순정. 인간의 나약함을 알고 인정하는 성숙한 자세, 하지만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는 중립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와 해석. 사실 최근에 와서 해당 ..

서재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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