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안 하루에 한 권씩 좋아하는 책의 표지를 올립니다. 설명도, 독후감도 없이 이미지만 올리고, 하루 한 명의 페친에게 이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챌린지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네 번째 책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지음)입니다.
군복무 당시 마음을 다스리느라 책을 자주 접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이 준 위로의 느낌이 어렴풋이 맴돕니다. 국방부 도서로 재출간 된 책으로 접했지만, 전역하고 자비로 직접 구매했네요. 몇달 전 시집을 추천해 달라던 친구에게 고민하지 않고 추천한 책입니다.
아직도 첫 장의 내용이 강렬합니다. 갈대의 순정. 인간의 나약함을 알고 인정하는 성숙한 자세, 하지만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는 중립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와 해석. 사실 최근에 와서 해당 내용을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눈물 찔끔했지만, 현재는 영화, [봄날은 간다] 보리밭에 유지태처럼 흐뭇하게 관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을 추천한 친구,
심원희를 초대하며 조금 늦은 밤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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