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보금자리 같은 카페 최근 아리랑고개 근처에서 작업하는 날이 잦아졌다. 주차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공간도 아늑하고 넓은 슬로미(slome)라는 카페 덕분이다. 필자는 동료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항상 감사하게도 동료가 연신내 혹은 부천에서 운전을 하고 이곳으로 와준다. 처음 이 카페를 오게 된 계기는 근처에 투썸을 갔다가 야박한 주차 지원시간 때문. 검색을 하다가 인근에 주차시간 제한이 없는 슬로미로 오게 된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아리랑고개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니? 길음역-성신여대입구 사이에 그저 버스 정류장 하나, 아리랑고개라는 이름을 제외하곤 적어도 나는 갈 데가 없다고 생각했다. 차를 잠시라도 세울 수 없는 서울의 거리... 급하게 지도앱을 켜서 뒤적이다가 슬로미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