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비의 비망록

정직하게 삶을 바라보고 부끄럼 없이 살아보려는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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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기, 캐논 LP-E19 리필 됩니다. 대신에 '이것' 지참하세요!

요약 1. 가게명: '태극전기' 2. 가게 주소: (우) 04372 (도로명) 서울 용산구 청파로 74 전자랜드 본관 광장층 C-9호 / (지번)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16-9 전자랜드 본관 광장층 C-9호 3. 리필한 배터리: 캐논 LP-E19 4. 리필 시 지참해야 하는 물건: 캐논 LC-E19 (LP-E19 충전기) https://asbattery.com/ 태극전기 asbattery.com 본문 배터리 리필을 받으러 용산을 다녀왔다. 배터리 리필하면 단연 '태극전기'다.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았지만 사진/카메라 커뮤니티에서 배터리 성지와 같은 곳이다. 사진을 취미로 가진 지 8년차, 배터리 리필은 이번까지 세 번째다. 오랜만에 방문한 '태극전기'는 2021년 2월 1일자로 자리를 옮긴 상태였다. 열..

사진 2021.10.10

쓰기와 말하기는 한몸이다-토지 2부를 닫으면서

#토지 2부를 닫는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7월 현재까지 어느새 8권을 열었다 덮었다. 2부까지는 객기를 부려 읽었지만 이후부턴 놓지 못해 읽었다. 재미도 있고 우리말의 관점에서 배운 게 많아서다. 1부를 닫을 때와 또다른 느낌이다. 1부를 덮을 땐 생소하고도 유려하고도 예쁜 표현에 주목했다. 지금 2부를 닫고서는 문장과 행간이 눈에 띈다. 오랜 기간 독서한 것에 비해 배움은 단촐하다.' 쓰기와 말하기는 한몸'이라는 점이다. 수집한 문장을 낭독해 보면 발음이 편안하다. 연달아 발음하기에 어디 하나 튀지 않고 부드럽다. 다음은 8권의 한 대목이다. '장은 풍성했다. 시장이란 언제나 풍성한 곳이지만 겨울을 겪고 무르익어가는 봄날의 장거리란 태양빛과 더불어 신선한 생명에의 향기다. 언제나와 다름없는..

서재 2021.07.11

2020 리서처양성과정 14기를 마치고_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2020.12.10 - [기록] - 2020 리서처 양성과정 2기 도전기 | 간절함과 긴장 사이. 2020 리서처 양성과정 2기 도전기 | 간절함과 긴장 사이. 잠을 설쳤다. 겨우 잠에 들었지만 결국 꿈을 꾸었다. 길고 특이한 꿈이었다. 하늘을 나는 꿈이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바라던 일이 이뤄진다는 꿈이라고 한다. 면접 날 아침, 시작이 좋다. 꿈과 mong-log.tistory.com 위 글을 시작으로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리서처양성과정 2020년 2기(14기) 선발면접에서 합격했다. 입학식 장소도 면접 못지않게 긴장을 안고 참석했다. 초면의 사람들 얼음같은 분위기, 열댓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 있으니 다시 면접장의 창백함이 떠오를 뿐이다. 한..

기록 2021.06.17

the sad person is the same sad person.

노상 11시가 되면 잠이 오는데도 12시 됐는데도 정오인 것처럼 멀쩡했다. 차분한 음악 좀 들을까 아무 생각 없이 추천 음악을 클릭했다. 딱히 위로 받고 싶지 않았는데 그냥 선택했다. 피아노 선율이 흘렀다. 썩 맘에 들지 않았다. 영상을 틀면 댓글을 확인해 보는 습관이 있다. 무심코 스크롤을 내렸는데 울컥했다. 어쩌면 이 곡의 완성은 이 댓글이 완성하지 않았나 싶다. Rosa Merinda : "how strange. we have different cultures, different languages, we are in different countries. but the sad person is the same sad person. your heart is tired and so is mine. I h..

기록 2021.03.22

갈십리, 여기에 정말 카페가 있는 거 맞아?

오랜만에 군대 친구들과 시간을 가졌다. 이게 벌써 얼마만이야? 말 나온 김에 캘린더를 뒤져 보니 작년 7월에 만남이 마지막이었다. 그 사이에 한 명은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취업을 걱정하고 있다. 나는 어제 1차 채용에 떨어져 쓴 맛을 보고 있다. 왕십리역 6번 출구 앞에 순곱이네에서 순대곱창전골로 저녁을 부시고 카페로 향했다. 왕십리는 뭐가 많을 것 같으면서도 없다. 다행히 즐겨찾기 해 둔 카페가 있었다. 갈십리였다. 지도를 못 믿는 건 아니지만 가는 길이 왕십리 맛골목이라 여기에 카페가 있는 게 맞나 의심했다. 이 일대를 모르는 사람이 아닌데 여기에 정말 카페가 있다고? 하면서 걸음을 옮겼다. 어 정말 있네.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휴무일 연중무휴 (명절은 인스타 공..

카페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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