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비의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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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7days7covers 3일째_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몽비, 2020. 7. 6. 11:03

[7일 동안 하루에 한 권씩 좋아하는 책의 표지를 올립니다. 설명도, 독후감도 없이 이미지만 올리고, 하루 한 명의 페친에게 이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챌린지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세 번째 책은 <대통령의 글쓰기>입니다.

강원국 선생님 특유의 재치가 묻어나는 책입니다.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지고 어느 부분에서는 피식하게 되네요. 두 대통령을 모셨던 연설 비서관으로서 겪은 경험과 글에 대한 여러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글쓰기는 참 여러모로 고려할 게 많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또 그래서 정답은 없구나를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된 책 내용을 하나 꺼내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입니다(p 271).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인생의 사업에서 성공할 수 없다. 하지만 원칙을 가지고 가치 있게 살면 성공한 인생이고, 이런 점에서 우리 모두는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그저 글쓰기를 가르치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제목에 걸맞게 그분들의 생각과 마음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알리기가 어렵네요. 강원국 선생님은 개인의 이야기를 빌려 겸손하면서도 담백하게 들려주십니다.

'데이터가 많으면 반드시 그 안에서 길이 있다.'
어느 분야가 해당이 안 되겠냐만 광고를 전공한 저에게 가장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세 번째 책을 소개하며 후배 윤산휘를 초대합니다. 마지막 4학년을 곧 시작하면서 동시에 수많은 고민을 할 겁니다. 안 그래도 인싸여서 바쁠 텐데 그와중에 고민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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