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비의 비망록

정직하게 삶을 바라보고 부끄럼 없이 살아보려는 사내

기록

준짬뽕, 제주도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느낌

몽비, 2021. 3. 16. 13:58

사회조사분석사 2급 자격증 시험을 치르고 나서 인가 컴활 2급 자격증 시험을 치르고 나서 인가 이곳 짬뽕집에서 점심을 해결한 적이 있다. 우이천을 누구보다 사랑하기에 자주 산책 나간다. 그래서 자주 봤던 가게이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다가 뒤늦게 방문한 곳.

 

시험도 끝났겠다 후련한 기분, 고기 짬뽕으로 개운하게 풀었었다.

오늘은 동생이랑 아침 산책을 하다가 짬뽕 충동을 못 이겨서 들렀다. 조금 늦은 산책이어서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지 궁리 중이었기 때문이다. ㅎ


영업시간

월~토 11:00 ~ 20:00

월~토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휴무일

일요일


마침 11시를 막 넘기던 시간이었다. 사장님이 준비 중 팻말을 뒤짚고 계셨을 때였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손님이 들이 닥쳐서 정신 없을 법한데 친절히 안내해 주셨다.

가게 안을 천천히 뜯어봤다. 조목조목 이쁜 구석이 많았다. 화분, 라탄이 감싼 조명, 물병, 가습기까지. 곧이어 나온 앞 접시와 반찬 접시도 한결같이 잘 어울렸다. 한적한데다가 날씨도 좋으니 분위기가 다르다. 제주도 바닷가 근처에 짬뽕집 같다.

 

간이 쎄지 않고 깔끔한 음식을 선호한다. 감질맛까지 있으면 더 좋다. 이 짬뽕을 추천하는 이유도 같다. 그릇을 비우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입맛이지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 땀 삐질 정도.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주문할 때 말씀드리면 된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겻들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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