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비의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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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 나들이-서울돈화문국악당_촬영

몽비, 2020. 9. 20. 14:11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이틀에 걸쳐 사진 촬영을 맡았다. '돈화문 나들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각기 다른 분야의 선생님이 돈화문 일대를 거닐며 읊어주시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첫발을 딛고 익선동으로 뻗는 골목을 누볐다. 짧다면 짧은 돈화문 거리는 미처 살피지 못한 오밀조밀 각양각색의 역사가 스며 있었다.

 

그동안 익선동을 찾은 이유는 단순히 한옥으로 빚은 아름다움 하나 때문이었다. 종로 3가를 거닌 이유는 거진 135mm 필름을 구매하러 왔기 때문이었다. 월요일 화요일 비록 선생님 두 분의 이야기를 주워들은 것뿐이지만 새로운 시선이 생긴 것 같다.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을 자주 활보하는 사람으로서 값진 경험이었다. 오늘로서 일을 마치고 PD님에게 즐거웠다는 인사를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다.

평론가 윤중강 선생님,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 선생님에 걸쳐 총 10명의 아티스트분과 온라인 나들이를 떠날 수 있다. 유튜브, 네이버TV를 비롯한 서울돈화문국악당 온라인 채널에서 '돈화문 나들이'를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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