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을 알면 세상이 열린다."
<PR캠페인> 마지막 학기에 심도있게 공부한 과목이었다. 교재로 썼던 책의 저자가 마침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더욱 반가웠다.
언젠가 이런 날이 있었다.
가족끼리 영화를 보고 나오는 엘리베이터 안이었다. 이른 아침이라 우리 외에 승객은 모녀뿐이었다. 우리 가족은 어쩌다 광고 이야기를 하게 됐다. 부모님은 '광고'보다는 '선전'이 익숙하셨나보다. 내가 공부하고 있던 과목이어서 그런지 바로 잡고 싶어 말씀드렸다.
"선전이랑 광고는 이런 면에서 달라요."
"아 그렇구나~ 그렇지. 다르지 참."
그렇게 1층에 도착해 문이 열리는데, 동승했던 아주머니가 들으라는 듯 혼잣말처럼 비아냥거렸다.
"선전이나 광고나~ 뭐가 다른데 ㅋㅋㅋ"
차이나는클라스 고정패널분의 의견처럼, 프로파간다(선전선동)와 PR과 광고는 한통속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민망하게 만든 아주머니는 정말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지는 알 길이 없다.
우리가 의심하지 않고 믿고 있는 것은 사실 믿게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다.
천재, 브랜드, 미의 기준..
책표지를 다시 보니 인상깊다.
'왜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왜 남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는 것일까?'
군중심리에 휘둘리고 편승하기보다 살짝 빗겨 서서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거대한 권력을 행사하는 독재자의 지배를 받는다."
_에드워드 버네이스 (1891 - 1995, 현대 PR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인간의 심리를 PR에 처음 접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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